지중해식 식단, 살빼주고 심장병도 예방해
기사입력 2014-11-20 11:19
사진= 조선일보DB |
올리브유와 생선, 과일·채소, 곡물 및 견과류가 풍성한 지중해식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학협회 이사인 테런스 스티븐슨 교수팀은 PMJ 기고 논문에서 지중해식 식단의 풍부한 효소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작용에 주목하며 지중해식 식단이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살 빼는 효과가 크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이 지방과 열량 섭취량은 많지만 각종 효소의 작용으로 비만을 억제하고 심장과 혈관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논문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에 포함된 알파 리놀산과 폴리페놀,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혈전의 형성과 심장 및 혈관 질환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비만 예방 효과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저지방 다이어트식보다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과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것.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을 따라 전 세계인이 과일 및 채소 섭취량을 하루 1회, 견과류 섭취를 주당 2회 늘리면 심장질환자 수를 연간 520만 명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중해식 요리 대부분에 사용되는 올리브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필수지방산인 리놀산·리놀렌산과 항산화 성분인 페놀 함량도 높다. 감미롭지만 강한 신맛을 지닌 발사믹 식초의 유기산은 에너지 생산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지중해식 식단은 혈당, 혈관내염증반응, 인슐린저항성이 낮아져 뇌혈관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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