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페셜2014. 12. 7. 21:41

노화 이해하기…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꼭 지켜야 할 7가지


습관화하여 몸에 익혀야 한다. 






 


 

[문화뉴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시대를 살면서도 아직도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질병은 무수히 많다.

당뇨병만 해도 그렇다. 지속해서 약을 먹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 치료를 하고 나면 질병상태가 종결되는 질환은 아직 아니다. 고혈압, 혈관질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암은 더더욱 그렇다. 

이들 질환이 정복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실제로 이들 질환이 정복된다면, 인간은 모든 질병을 통제하고 죽음도 통제하는,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 질환은 모두 노화와 연관된 질환이고, 이들 질환이 정복되었다는 건 노화가 정복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은 예로부터 불로장수가 꿈이지만 아직 노화의 굴레에서 벗어날 완전한 방법을 알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인류의 영양상태나 생활환경이 좋아지면서 수명은 늘어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볼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을 하는 정도 혹은 증명된 바는 없지만 최근 뉴스에서 보면 알약으로 120세 정도까지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수준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간과하면 안 되는 사실은 노화와 노쇠에 대한 개념이다. 사람에게 있어 해부적, 생리적 퇴행성 과정을 매미화(Tithonusism)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티토누스(Tithonus)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는 군신 아레스(Ares)가 반할 만큼 아름다웠고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한다.


그런데 하필 아레스는 아프로디테의 연인이었고, 이들이 사랑을 나눈 것에 너무 화가 난 아프로디테는 에오스에게 앞으로는 영생의 신이 아닌 죽을 운명을 가진 인간들만 사랑하게 저주를 내리게 된다. 그 이후 에오스가 사랑하게 된 사람이 바로 트로이의 멋진 왕자 티토누스였다. 

에오스는 사랑하는 티토누스와 영원히 함께 하고픈 마음에 제우스(Zeus)에게 티토누스가 불사의 생을 살도록 간절히 청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젊음도 함께 유지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빠뜨렸고, 티토누스는 죽지는 않게 되었으나, 점점 늙고 쇠약해져 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점차 변해가며 거동도 힘들어져 가는 티토누스를 보기가 고통스러워진 에오스는 티토누스를 방에 가두고는 매미로 변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매미화(tithonusism)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고, 이는 그냥 노화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신체의 물리적 약화, 즉 노쇠를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노화'나 '노화방지'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노화와 노쇠의 개념을 혼동하면서 쓰고 있다

즉, 누구나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닌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노쇠상태가 늦게 오거나 정도가 약해서 건강한 노화상태에서 질 좋은 삶을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그동안의 많은 이론과 연구들을 통해 정리해서 건강하고 질 좋은 삶을 최대한 오래 사는 방법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데, 살펴보면 쉽고도 당연한 이야기인 듯하면서도 사실은 꽤 많은 노력이 또한 필요해 보인다. 잘 기억했다가 활용하여 건강한 삶을 오래 살 수 있도록 해보자.


 


 
 


1.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지금까지 노화와 관련한 연구 중 가장 확실히 노화를 늦춘다고 알려진 방법의 하나다. 하루 충분한 양의 물이 되려면 적어도 1.5-2리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다.

2. 과식하지 않는다. 
이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 확실히 증명된 방법이다. 과식하면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원 이상이 들어오는 것이고 이와 더불어 산화 과정에 더 많이 노출된다. 산화 과정이 많아질수록 세포는 빨리 노화되므로 배고픔이 없어졌다는 정도에서 식사를 멈추는 정도로 하는 것이 노화를 억제하는 올바른 식사방법이다. 

또한, 과식의 결과는 일반적으로 비만을 초래하니 비만도 노화진행의 빠르게 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하여 비만을 피하는 것도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3.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섭취한다. 
산화 과정 중 노화를 유발하는 인자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활성산소라고 알려졌다. 이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주고, 체내에서 배출되도록 작용해주는 것을 항산화물질이라고 하는데 현재 많이들 항산화성분을 항노화성분 또는 노화방지성분이라고들 한다. 

이들 항산화성분으로 잘 알려진 것들이 비타민 A, C, E,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이 있다. 

실제 음식으로 권장되는 것들은 당근, 토마토, 케일 등의 채소, 레몬, 딸기, 블루베리 등의 과일이 있겠다. 또한, 마그네슘은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나 바나나에, 아연은 굴, 소고기, 닭고기, 현미 등에, 셀레늄은 마늘, 브로콜리 등에 많다.

4. 금연한다. 
담배의 타르물질은 구강, 인후두, 식도, 폐, 방광, 췌장, 대장 자궁 등 각종 장기에 암을 유발시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졌는데 암세포의 발생 초기과정은 산화과정과 유사하다. 

또한, 니코틴으로 인해 흡연은 혈관을 지속해서 수축시켜 피부 등 각종 장기를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노화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금연은 노화의 진행을 억제하게 된다.


5. 술을 과음하지 않는다. 
술은 매일 소량을 섭취하면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학설도 있으나, 매일 소량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반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술의 과음은 대표적으로는 간에 무리를 주므로 건강을 해치고 간의 노화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 정신학적으로나 생활리듬 불규칙 등의 여러 이유로 노화를 초래한다.

6. 적절한 운동을 한다. 
비만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근육을 늘리기 위해, 체내 축적된 활성산소 및 독성물질의 배출을 돕기 위해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운동을 심하게 오래 하는 것은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오히려 노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는 것이 적절하다. 운동의 종류는 유산소 운동이 권장되나 무산소 운동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무산소 운동만 하는 것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혼합하는 것이 좋다.

7. 적절한 수면을 취한다. 
밤 12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배출되는 시간이다. 성장호르몬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나 필요한 호르몬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인간에게 필수적인 호르몬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손상되고 있는 세포들을 재생시키고, 당 대사를 통한 에너지 생성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피부나 모발의 노화와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만성피로 등의 발생에 긴밀한 연관이 있으므로 이러한 노화나 질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적어도 이 시간에는 수면을 취하고 있어야 하고, 6~7시간의 적절한 양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글] 문화뉴스 건강칼럼니스트 신경균 원장 (모블레스 모발이식센터 MD,PdD)


Posted by 탑스미네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