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 인테리어2014. 11. 11. 20:39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 잡는 ‘목재 선반’올려둘 물건 종류에 따라 두께와 크기 결정하는 것이 좋아
이명화 기자  |  lmh@mediawood.co.kr


 
 

선반은 실용적이기도 하지만 이국적인 느낌 때문에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 쭉 뻗은 구조가 시원하고 선반위의 물건들은 장식적인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반이 세트로 된 기성제품 뿐만 아니라 원목 판재와 선반 받침대를 따로 주문해 직접 원하는 크기에 맞춰 설치할 수도 있다. 원목은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할 수 있고 가공성이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반 받침대는 종류와 크기도 다양한데, 반드시 목재만 사용할 필요는 없다. 벽에 여러개의 선반을 설치하고 싶을 때는 채널 선반을 이용하면 된다. 선반마다 받침대를 각각 설치할 필요없이, 철제 기둥을 벽에 부착하고 선반 받침대를 기둥에 끼워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적은 수의 못을 박아도 되기 때문에 설치가 편하고 벽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또한 선반위에 올리고 싶은 물건의 무게에 따라 선반의 두께와 받침대의 크기를 결정해야 하는데, 벽이 콘크리트가 아닌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돼있는지를 우선 확인하고, 벽이 약한 재료로 돼있다면 무거운 선반은 달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선반은 집의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에 오래봐도 질리지 않고 언제나 멋스러운 내추럴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원목 책상과 의자를 놓고 벽에 목재 선반을 설치하면 트렌디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소품 또한 목재로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브라운 계열을 선택해 분위기를 통일시킬 경우 공간이 한층 새롭고 멋스러워진다. 


선반도 목재 기둥의 폭을 넓히거나 DIY 시스템 연결 볼트 구조를 사용해 이동과 설치가 쉽게 할 수도 있다. 선반을 집안 분위기에 맞게 선택한다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다.  

Posted by 탑스미네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