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장의 메커니즘을 모르고 주식과 선물투자 하지마라.
대한민국 파생상품시장
(2010년도 1년간 평균화한 수치임)
대한민국 증시에서 코스피 거래소 하루 9조원 내외, 코스닥 하루 1조 5천억 내외 거래되는 것에 비하여, 코스피200 선물 하루 38조원, 콜 및 풋 옵션 1조 2천억 거래된다는 것은 몸통(거래소 상품) 보다 꼬리(파생상품)가 약 4배 정도 큰 비정상적인 시장구조이다.
2010년 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 전체 거래량은 37억5,200만 계약으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럽 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각각 18억9700만계약, 16억5600만계약으로 2, 3위에 올랐다.
특히, 코스피200 옵션은 전 세계 거래대금의 65%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다. 옵션의 본래 기능인 위험 헷지(Hedge) 기능 보다는 투기시장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참여자는 기관, 개인, 외국인이 3등분하여 비슷하다.
그러나, 이것은 엄현한 현실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웩더도그(Wag the Dog) 현상이 비정상적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곧 파생시장의 메커니즘을 모르면 파생상품은 물론 현물 거래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파생시장은 코스피200 종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지수 장악력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대형주 주가는 선물지수의 방향과 정비례하므로 언제 이들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하는 지는 선물시장이 추세를 지속할지 추세가 반전될지 판단함으로써 그 시기를 알아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세력들은 지수를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건드리는 것이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몇몇 지수 대형주를 이용하여 코스피200 지수를 컨트롤한다.
코스피 200 지수를 끌어올려 선물을 들어 올리고, 선물을 매집하여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들어오도록
유도함으로써 또다시 코스피200 지수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선물 및 삼성전자 비교챠트]
② 2011년 8월 23일. 풋에서 콜로 추세반전(선물 하락에서 상승으로 추세반전)을 알리는 마디 뒤집기 신호발생
▶ 삼성전자 당일 710,000원 저점 찍고 상승으로 반전
③ 2011년 9월 1일. 콜에서 풋으로 추세반전(선물 상승에서 하락으로 추세반전)을 알리는 마디 뒤집기 신호발생
▶ 삼성전자 당일 793,000원 고점 찍고 하락으로 반전
반드시 대형주가 아니라도 전체 중장기적으로는 개별주들도 전체 시장의 흐름에 정비례하여 움직일 수 밖에 없으므로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파생시장(선물옵션 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만 한다.
장기 투자자가 아니라면 극심한 롤러코스트 장세에서는 결코 수익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매매를 위해서는 그 큰 흐름을 미리 포착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전 세계 옵션거래의 65% 이상 차지하는 대한민국 파생시장에서 거래자의 65%를 차지하는 기관과 외국인이 옵션을 이용하여 어떻게 시장을 교묘히 조작하는 지 그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옵션시장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면(적을 알고) 자신의 성격과 트레이딩 성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면(나를 알면) 옵션매매와 선물과 거래소 매매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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