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보자~2014. 11. 11. 22:44
자작나무 숲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인제군 원대리 정선군 임계면 자작나무숲 유명세..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도 '치유의 숲'


[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인제군 원대리 정선군 임계면 자작나무숲 유명세..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도 '치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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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임계 자작나무숲/사진제공='2014년 자작나무 축제'조직위원회추석을 기점으로 가을 여행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호젓하게 숲을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여행은 가을 여행의 대명사로 꼽힌다.

강원도 일대 자작나무숲은 이런 힐링여행지로 제격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명품숲이, 남쪽으로는 정선 임계 자작나무숲이 있다.

자작나무는 불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숲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 자작나무의 수액은 항암효과에 감기나 치매 예방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는 69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포진해 있다. 자작나무숲 입구 초소에서 1시간정도 올라가면 자작나무숲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1코스 자작나무코스(0.9㎞)에서 시작해 2코스 치유코스(1.5㎞), 3코스 탐험코스(1.1㎞)를 둘러볼 수 있는데, 여행전문가들은 1코스를 천천히 둘러보고 3코스를 따르다가 아랫임도를 타고 하산하는 것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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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현황/자료제공=산림청아이들과 함께 더 쉽고 재미있게 자작나무숲에 접근하려면 오는 20~21일 이틀간 정선군 임계면으로 가보자. 이곳 소래길의 백화산방 일대에서는 이 기간 7만그루의 자작나무숲을 소재로 자작나무축제가 열린다. 메인 무대는 작은소래의 바위암골로 5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이 장관이다.

축제기간에는 트랙터 마차가 마을 입구부터 축제장까지 아기자기한 1㎞의 계곡 길을 따라 다니면서 방문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축제장에서는 몸속의 좋지 않은 활성산소를 없애준다고 알려진 수소수에 자작나무 수액을 넣은 물로 족욕을 할 수 있다. 이 일대에서 나오는 광천수도 덤으로 맛볼 수 있다. 피부와 건강에 유독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진 물로 생수회사에서 수질 분석을 한 결과, 미네랄 함유량과 수소이온 농도 등 생수의 우수성을 가늠하는 전 항목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무방할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을 힐링 여행으로는 편백나무 숲의 힐링투어로 유명한 전남 장성 축령산을 빼놓을 수 없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치유의 숲 4곳 중 한곳으로 올해만 지난 7월말까지 18만명이 다녀갔다. 경상남도에서도 편백숲 힐링투어를 즐길 수 있다. 용화사에서 미륵산띠밭과 임도를 지나 편백숲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관광주간인 9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는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더 재미있게 이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전남 해남군 두륜산 장춘숲길도 진입로에 측백나무와 편백나무가 빽빽해 명품숲길로 꼽힌다. 솔향 가득한 경상도 울진 금강소나무숲길과 담양 메타세쿼이야 숲길도 유명한 힐링 명소다.

산림청은 관광주간에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을 늘리기 위해 휴양림 이용요금과 입장료도 할인해준다. 산림문화 프로그램 체험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지정한 치유의 숲은 장성 외에 △경기도 가평군 잣향기 푸른숲 △경기도 양평 산음휴양림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휴양림 등이 있다.

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Posted by 탑스미네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