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 인테리어2014. 11. 11. 19:58
뚝딱 소리에 행복해지는 목공예 DIY 블로그 스타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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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지런하다. 두 아이 뒤치다꺼리만으로도 힘에 부칠 법한데, 리폼과 목공예 DIY로 작품을 만들어 블로그를 꾸미고, 관련 오프라인 모임까지 운영한다. 이렇듯 왕성하게 활동하며 발 넓기로 유명한 목공예 DIY 블로거 김지현 씨를 만났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에 자리 잡은 그녀의 집을 찾았을 때,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재활용품함을 비롯해 벽에 걸린 칠판과 책꽂이, 액자, 의자 등 탐나는 소품이 가득했던 것. 
결혼 전 인테리어 관련 일에 종사하고, 대학원에서 건축설계를 공부했다는 김지현 씨.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전업주부로 들어앉은 그녀는 우연히 TV에서 리폼과 DIY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인터넷 사이트와 책을 구입해 보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관련 카페와 인터넷 사이트, 블로그 등을 봤는데, 배우는 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초반 2개월을 목공예 공방에 다니며 기초를 다진 후, 발품 팔아가며 실력을 쌓기 시작한 그녀. 재료를 살 때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아니라, 한마디라도 더 듣고 배울 수 있는 목공소와 철물점 등을 찾았다.
“퉁명스러워도 웃으면서 물어보면 잘 가르쳐주세요. 톱질을 못하면 철물점에 가서 물어보는 것이 제일 빠르고, 페인팅 역시 페인트 가게를 찾는 게 좋아요. 또 동네 물정을 인근 가게에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니다 보면 재료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김씨는 솜씨 없다고 망설이지 말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만들기 시작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충고한다. 비싼 재료와 좋은 공구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란다. 많은 이들이 인터넷이나 책에 나와 있는 그 재료, 그 페인트, 그 목재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DIY이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DIY는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상황에 맞게 고치고 만드는 맞춤 문화예요. 주변에서 보고, 예쁘다는 생각에 똑같이 만들면 구석에 놔뒀다가 결국 버리게 돼요. 잡지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되, 생활에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야 싫증나지 않게 오래 사용하는 소품을 만들 수 있어요.” 
DIY 새내기 시절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은 터라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블로그(http://blog.naver.com/jeoziler)를 시작했다는 그녀는 오프라인 모임도 운영 중이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배우는 게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한 모임으로, 노하우를 알려주고 정보도 공유하며 작업하고 있다. 1월 말부터는 남양주시 YWCA에서 목공예 강사로 새로이 일을 시작하는 그녀. ‘저질러’라는 아이디처럼 뭐든 일단 시작한다는 그녀는 기본적인 원리와 기술만 알면 손재주 없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내가 사용하는 물건인데 뭐 어때!’ 하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시작하면 돼요. 그러다 보면 조금씩 나아져요. 일단 저질러보는 거죠, 뭐.” 

DIY 이곳에서 배워봐요
요즘에는 인터넷 블로그를 비롯해 카페와 홈페이지 등 DIY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다. 하지만 DIY 초보자는 전문가에게 어느 정도 기초를 배운 후 작업하는 것이 좋다. DIY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공방과 문화센터, ‘우드워킹 아카데미’ 등 전문기관 등이 있다. 소음과 먼지가 많은 작업 특성상 문화센터의 강좌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일반인이 배우기에는 공방이 가장 적당하다. 공방을 선택할 때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택해야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다. 공방의 대표주자는 반쪽이공방(www.banzzogi.net)이다. 전국에 걸쳐 2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만원을 내면 이론 강의와 실습을 2개월 동안 할 수 있다. 이때 만드는 사물함과 CD케이스 재료는 무료다. 3개월째부터는 10만원을 내면 1년 동안 공간과 각종 도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MDF나 합판 등 몸에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목 등 품질 좋은 나무를 사용한다. 특히 반쪽이공방 강남점(02-3463-0920)은 서울에 있는 공방 중에서도 공간이 넓은 편으로 20,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곳이다. 출산을 앞둔 임신부를 비롯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주부도 있다. 주인장 김재훈 씨는 “공방을 찾아 작업하면, 공구 사용법에서부터 재단 치수 내는 법까지 세세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노하우와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공방을 선택할 때는 비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꼭 한번 들러 분위기를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http://my-diy.co.kr 1588-7893)는 전국에 1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점별로 매월 동호회원을 모집해 교육한다. 가구의 기본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상자와 CD함, 좌탁 등 3가지 기초 작품 만들기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배운다. 헤펠레 공방(www.diyhafele.co.kr) 역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서울*경기 지역에만 2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창업을 위한 목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목공예 배울 수 있는 곳
나무풍경
 www.woodscape.co.kr
후아의 나무 공방 www.huawood.com 
만들고 싶은 것들 www.diylife.co.kr
나만의 가구 www.diycc.co.kr
롯데백화점 부평점(http://culture.lotteshopping.com)_리빙테크닉 DIY 가구 만들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동구점(http://culture.lotteshopping.com) DIY 가구 만들기
이마트 문화센터 동탄점(http://culture.emart.co.kr) DIY 목공예 생활소품 & 가구

재료 구입은 여기서, 이렇게 
온*오프라인마다 싸고 좋은 물건이 다르다. 먼저 오프라인에서 1차 구입한 뒤, 물건이 없으면 2차로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발품을 팔면 자연스레 가격 비교가 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얻게 된다.  

다목재*페인트 구입처
철천지
 www.77g.com
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
손잡이나라 www.sjbnara.com
THE DIY www.thediy.co.kr
공구OK쇼핑몰 www.oktools.co.kr
철물백화점 www.chulmool.biz 
동성DIY www.diyshopping.net
문고리닷컴 www.moongori.com
김가철물 www.kimka77.co.kr
공구사랑 www.mok09.co.kr
비오파페인트 www.biopaints.co.kr
오스모페인트 http://osmomall.com/shop
BONDEX www.bondexkorea.co.kr


Posted by 탑스미네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