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2014. 11. 20. 12:41

볏짚으로 가는 자동차 달려온다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농작물이 아닌 나뭇가지나 볏짚 등 버려지는 식물섬유에서 대체연료를 추출하는 ‘제 2세대 에탄올’ 개발 열기가 세계적으로 뜨겁다. 이 분야 선두주자인 바이오가솔의 개발 책임자가 아셈 환경장관회의 참가자들에게 나뭇조각에서 에탄올을 얻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대체연료의 산실, 덴마크 ‘바이오가솔’ 가보니

나뭇조각·커피찌꺼기로 ‘2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곡식사용·산림벌채로 인한 온난화 가속 문제 비켜나
경제성 높고 친환경적…2010년부터 상업화 예정



볏짚에서 자동차 연료를 생산한다는 벤처기업 바이오가솔 공장에 들어서자 주정공장의 발효냄새가 났다. 무슨 냄새냐고 묻자, “돈 냄새”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지난달 26일 찾은 코펜하겐 근교 덴마크공대 구내에 위치한 이곳은 이른바 ‘제 2세대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공장이다.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풍력발전기에 이어 덴마크 정부가 유력한 차세대 환경산업으로 꼽고 있는 분야다.

 

이날 공장은 펠렛 형태의 나뭇조각을 원료로 에탄올을 만들고 있었다. 이 회사가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데 쓰는 원료목록에는 이밖에 볏짚, 밀집, 버드나무, 옥수숫대, 당분을 짜낸 사탕수수 깍지, 커피찌꺼기 등이 들어있다.

 

바이오에탄올은 석유의존을 줄일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디젤이 콩과 유채 등에서 짠 지방을 알코올과 결합시켜 만든 연료라면, 바이오에탄올은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얻은 당분을 발효시켜 얻은 에틸알코올(에탄올)로서 휘발유와 섞어서 쓴다.

 

현재 미국·브라질·중국 등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는 제 1세대 바이오에탄올은 원료로 곡물 등 농작물을 써, ‘곡식을 차 연료로 쓴다’는 윤리문제 뿐 아니라 원료작물의 대량생산을 위한 산림벌채를 유발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제 3차 아셈환경장관회의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바이오연료가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내용을 결의문에 포함시켰다.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최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 2세대’ 바이오에탄올은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유기물인 식물섬유(셀룰로스)를 원료로 써 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2세대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


덴마크공대 비르깃 아링 교수는 지난해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법을 개발한 뒤, 직접 이 벤처기업을 차렸다. 현재 시험공장에서 밀짚 1t에서 에탄올 300ℓ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사업개발 책임자인 닐스 랑바드는 “내년부터 연산 1천만ℓ 규모의 시범공장을 운영한 뒤 2010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생산단가가 ℓ당 0.31달러로 휘발유보다 싸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정은 크게 전처리와 발효과정으로 나뉜다. 전처리는 원료를 물에 불려 잘게 썬 뒤 고온·고압 상태에서 산소를 가해 딱딱한 목질(리그닌) 구조를 깨뜨려 다당류가 빠져나오게 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나온 포도당과 목당을 발효공정에서 에탄올로 만든다. 원료의 54%가 에탄올로 바뀌는 높은 효율을 보인다. 부산물로 수소와 메탄가스 그리고 땔감용 목질이 나온다. 공정에서 나온 폐수는 전량 재이용된다.

 

바이오가솔의 핵심기술은 70도의 높은 온도에서 이뤄지는 목당 발효공정이다. 랑바드는 “아이슬란드 간헐천에서 채집한 호열박테리아를 활용해 높은 에탄올 변환율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바이오에탄올 최대 생산국은 미국으로 지난해 185억ℓ를 주로 옥수수를 원료로 만들었고, 브라질은 주로 사탕수수로 178억ℓ를 생산했다.

륑뷔(덴마크)/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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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2014. 11. 20. 12:13

바이오에너지 현황과 미래[2]...차세대바이오매스



2. 차세대 바이오매스

 

상술한 바와 같이, 목질계를 제외하고 현재 상용 화된 바이오 에탄올 생산기술은 사람이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당질계 또는 전분질계 원료로 사용하 므로 식량을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데 도덕적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식량 수요가 늘어날 경우 원료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경제 적인 측면에서도 곡물을 사용하는 것은 원료비용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 문제가 존재한다.

 

또한 옥수수 재배는 상당량의 농약과 질소비료를 필요로 할 뿐아니라 다른 작물에 비해 토양을 심하게 부식시키는 환경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재배면적과 바이오매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로서는 에탄올 생산원료의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며 3면이 바다로 싸여 자원이 풍부한 해양환경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 및 이를 통한 CO₂저감 방안은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해조류는 여타 바이오매스에 비해 생장성이 훨씬 우수 (아열대 지방의 경우 연 4~6회 수확 가능)하며 드넓은 바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가용재배 면적이 넓고 담수, 토지, 비료 등 원가가 높은 자원의 사용이 적을 뿐 아니라, 목질계의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리그닌 성분이 없으므로 제조공정이 간단하며, 총에너지 전환수율이 높아 동남아 지역에서 대규모 양식을 통해 원료를 확보한다면 목질계 수준의 원료 비용과 당질계 및 전분질계 수준의 공정비용으로 바이오 에탄올을 제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조류는 이산화탄소 연간 흡수량이 ha당 36.7톤으로서 목질계의 5~8배 높은 장점이 있으며 E20 (20% 에탄올이 첨가된 휘발유) 사용 가정시 연간 온실가스 저감율은 약 27%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 시 약 3,000억 원의 탄소세 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

 

  그러므로 해조류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매 스를 이용할 경우, 원료의 수급안정이 확보되며 공정비용 및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으므로 독자적인 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의 확보를 통한 환경친화적이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 선도 기업이 창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자원문제의 해결 및 범국가적인 온실가스저감에 기여하고 포스트 발리협약에 대응하여 국제 환경규 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 해조류의 종류 및 특징

 우리나라 연안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해조류의 종류가 다양하고 자원량도 풍부하다. 우리 나라 주변의 해조류의 종류는 약 1천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녹조류 80여종, 갈조류 130여 종, 홍조류 355여종, 남조류 약 50여종 등 약 62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해조류를 식용, 약용, 사료, 비료 및 해조공업의 원료 등으로 이용하여 왔고 최근에는 생체조절기능을 갖는 다기능성 올리고 당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 해조류 생산 량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약 18%를 차지하고 이중 우무가 원료인 한천의 생산량은 30%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억원에 해당한다. 한천은 전체 생산 량의 6.5%만 가공 처리되어 원료상태로 값싸게 판매 되어지고 있고 대부분은 폐기 처리되어 해양오염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조류는 크게 대형조류 (macroalgae)와 미세조류 (microalgae)로 나누어지며 대형조류에는 홍조류 (red algae), 갈조류 (brown algae), 녹조류 (green algae)로, 미세조류 에는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조류의 생산량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4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에는 약2,200만 톤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생산량은 전체 양식 생산량의 약 23%에 해당 하는 수치이며 이 중 90% 이상이 미역, 다시마 등의 갈조류와 김, 우뭇가사리, 꼬시래기 등의 홍조류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조류 양식 생산량은 현재 약 50만 톤으로 90년대 중반의 약 70만 톤 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으며 양식어장의 총 면적은 약 7만ha로 90년대 중반의 약 6만ha 보다 증가하였고 이는 양식 업체의 대형화 추세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1) 녹조류

 - 종류 : 파래, 청각, 청태

 - 특징 : 엽록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왕성하게 광합성 작용을 하여 녹말을 만든다. 녹조류의 엽상체는 매우 투명한 녹색을 지니고 있는데 색소체로는 엽록체, β-카로틴 (β-Caotene), 크산토 (ZanthophyII)계의 루테인 (Lutein)이라는 색소를 지니고 있다.

 

녹조류는 주로 얕은 바닷물 속에서 서식하고 있으므로 잎파래같은 것은 비교적 깊은 바다 저층에서 대량 번식한다. 양적으로 풍부하여 한여름의 사멸기에는 연안으로 밀려들어 녹조현상(Green tide)을 일으켜 연안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녹조류 중에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파래를 들 수 있다.

 

  파래는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미각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파래는 해태에 버금갈 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영양가를 지니고 있다. 3대 영양소 중에서 탄수만 아니라 열량 면에서도 대단히 우수한 식품이다.

 

  파래에는 비타민 A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 (티아민 : Thiamine), 리보플라빈, 나이아신도 상당량 들어 있다. 미네랄로는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서 최상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파래에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는 양질의 섬유소를 충분하게 함유하지 않은 기름진 단백 질류나 인스턴트 식품을 상식하는 경향이 있다. 파래 같은 식이섬유를 섭식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청각에는 탄수화물인 당분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많이 들어 있다. 청각은 식품의 성격상 파래와 별 차이가 없지만 외형상으로는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 청각은 신선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김장을 담그는 데 일조를하고 있다. 청각은 얕은 바닷속의 돌, 바위, 암석, 또는 조개껍질 등에 부착하여 생육한다.

 

 

 (2) 갈조류

 - 종류 : 톳, 미역, 다시마, 대황, 모자반, 감태

 - 특징 : 일반적으로 녹조류보다는 깊은 물속에서 자라고, 길이가 몇 미터씩이나 되는 대형 조류기 때문에 해중림을 이루어 아름다운 수중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미역에는 해태나 파래의 경우처럼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으며, 다른 종류의 비타민도 적지 않게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무기염류로는 칼륨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으며, 철분도 상당량 들어 있다. 다시마 역시 알칼리성이 강한 식품이며 영양분도 미역과 대동소이하다. 미역과 다시마에는 무엇보다도 대장의 연동운동에 크게 기여하는 섬유질인 알긴 산이 대량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갈조류에서는 알긴산을 추출하는데 이는 식물성 섬유 질인 셀룰로오스나 동물성 섬유질인 키틴질과 비견 되는 성분이다. 알긴산의 원조로는 다시마, 미역, 감태, 대황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성분은 위장의 소화 작용에 기여하고 있으며, 소화 흡수된 후에는 피를 맑게 하여 순환기의 건강에 크게 도움을 준다.

 

 또 알긴산은 비만 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유효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습 중에 산모가 미역을 먹는 것이 있는데, 이는 산모가 지니는 여러 가지 피로소와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설시키며, 산모의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갈조류는 광합성 색소로서 클로로필 (ChlorophyII) a와 c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색소체로 는β-카로틴과 푸곡산틴 (Fucoxanthin)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색소를 지니고 있다. 광합성 산물로는 녹말의 형태로 저장하지 않고, 라미나린 (Laminarin) 또는 만니톨 (Mannitol)의 형태로 저장한다. 모자반과 톳의 영양분은 미역이나 다시마와 대동소이하다. 톳은 칼슘분을 모자반 또는 다른 어떤 해조류보다도 월등하게 많이 함유하고 있다.

 

칼슘분은 식품의 알칼리성을 표시하는 지표 성분이며, 칼슘의 중요 생체 기능에 대해 서는 멸치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음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모자반을 날 것으로 분석했을 때는 식이섬유와 지방의 양이 아주 낮은 편이지만 분말 형태로 가공한 것을 분석했을 때는 식이섬유와 지방의 양이 30% 이상이나 된다. 모자반은 당질보다는 식이섬유가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편이지만, 톳의 경우는 식이 섬유보다 당질이 월등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다.

 

 

 (3) 홍조류

 - 종류 : 우뭇가사리, 개우무, 김, 카라기난, 꼬시 래기, 해태

 - 특징 : 다른 조류보다 비교적 깊은 물에 서식하 며, 크기가 비교적 작은 반면 종류가 다양하다. 홍조 류는 녹조류, 갈조류보다 서식 범위가 넓어 얕은 수심 에서부터 광선이 닿는 깊은 수심에 이르기 까지 자생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조류보다 종의 수효가 많다.

 

  해태, 즉 김은 월등히 많은 양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지니고 있는 건강식품인데 해태의 단백질 속의 아미노산에는 알라닌(Alanine), 글루탐산(Glutamic acid), 발린(Valine), 아스파틱산(Aspartic acid), 류신(Leucine), 글리신(Glysine), 아기닌(Arginine)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쇠고기만큼이나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 해태에는 비타민A가 뱀장어의 10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어 이로 인한 결핍증을 해소 하는 좋은 식품이며,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무기염류인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있으 며,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방향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맛과 향이 좋은 식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알칼리성을 나타내고 있다.

 

생김의 경우 에는 비타민 C가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많이 들어 있다. 해조류에는 해태처럼 뛰어난 건강식품이 있는가 하면, 한천처럼 아주 간단하게 카라닌처럼 다소 복잡하게 가공되어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간접식품도 있다. 한천의 종류중 하나인 우뭇가사리는 주로 식용, 약용, 연구용, 공업용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식용으로서 잼, 젤리, 양묵, 수프의 제조 첨가물로서 영양적으로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철분과 칼슘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홍조류에서 추출하는 강력한 점성을 지닌 카라기난이 있는데 생산 효율이 무려 25~30%나 되며 알긴산의 기능보다 매우 우수하다. 케이크, 푸딩, 커스터드, 도넛, 과자등 각종 빵 제품, 커피크림, 된장, 여러 가지 식생활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카라기닌은 알긴산 보다 아주 강력한 점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 해조류의 양식

 최선의 바이오매스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원료확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에너지화가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로 전화할 수 있는 해조류의 대량양식이 필요하다. 해조류 중 탄수화물 함량이 제일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홍조류는 <그림 2-4>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특히 동남아 등지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조류 분포도 참조)해조류의 양식은 우량종을 양식지역에 이식하는 선발육종 방식으로 진행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양식 시 자연산에 비해 2~6배 이상 수확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꺽꽃이 방식으로 성체의 가지를 잘라 연결줄에 고정화시키는 간단하지만 수작업을 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홍조류는 극한 지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바다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나, 기초배양 실험 결과, 수온이 높은 곳에서의 성장률이 높아 온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양식 시 생장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 네시아 등지에서는 일 년에 5~6회 수확을 통한 대량 양식이 가능하다. 양식방법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해조류 수확량을 얻을 수 있는 3D시스템을 사용 시 2D시스템 대비 10 배의 수확량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2D 시스템 : 종묘 10cm 길이 100g을 30cm 간격으로 1ha 내에 10만개의 개체를 로프를 이용하여 seeding하는 방법 ( <그림 2-1>)

 (2) 3D 시스템 : 수확량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양식 구조를 수평 및 수직으로 배치하는 방법으로서 재배 가능 최대 수직 길이 도출하기 위해 (통상 10 미터까 지는 빛이 도달함) 10m(가로) × 10m(세로) ×10m(깊이)의 경우, 최대 해조류 수확량 도출할 수 있는 방법 (<그림 2-2>)


 



3.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가. 해조류 바이오 알코올의 제조방법

 한국생산기술연 구원에서는 해조류를 해양 신바이 오매스로 활용하여 현재 바이오 에탄올 제조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조류로부터 바이오 알코올을 얻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 3-1>과 같이 해조류 원료로부터 간단한 전처리 공정을 통해 갈락탄 성분인 Agar와 섬유소 성분인 Cellulose를 분리하는 공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얻어진 Agar와 Cellulose는 사실 및 그물 모양의 고분자로 이뤄진 물질로서 알코올로 발효를 시키기 위해서는 잘게 쪼개진 단당류 (Mono Sugars)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 과정이 당화공정 (Saccharification) 이며 여기서 얻어진 galactose와glucose 등의 단당류는 효모나 발효균 주를 이용한 발효공정을 통해 에탄올과 같은 바이오 알코올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얻어진 바이오 알코 올은 정제 및 농축과정을 통해 99.5% 이상의 순도를 갖는 연료형 알코올로 정제된 다음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제조 공정은 크게 <전처리공정> → <당화공정> → <발 효공정> → <농축공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나. 해조류 바이오 에너지 추진비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구온난화의 위험 수위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이전까지 안정적인 바이오 에너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7 년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의 13년에 걸친 3단계 전략을 수행 중이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1단계 과정에서는 해조류 대량 양산에 적합한 국내·외 재배지와 바이오연료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견인할 수 있는 범국가적 추진 체계가 수립되는 대로 해조류의 대량 재배지 선정, 생산성 높은 양식기술 개발, 실용화기술 개발 등의 역할 분담을 맡을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년까지의 2단계 기간에는 양산기술을 통해 확보된 바이오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2020년까지 국내 휘발유 소비량의 20%를 바이오 알코올로 대체한 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송 연료의 20%만 바이오연 료로 대체해도 7천억 원의 원유 수입 비용과 3천억 원의 이산화탄소 감축 비용을 합쳐 연간 1조 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20년 이후에는 휘발유 대체 비율을 20%에서 40%까지 끌어 올리고, 세계 시장 진출을 겨냥한 수출 길을 여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에너지 독립국가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에너지 고갈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부서가 힘을 모으는범 부처 차원의 협력 틀이 필요하다.

 

  또한 산학연 공동연구는 물론 대·중소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과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이루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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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탑스미네랄
미래 에너지2014. 11. 20. 11:57


바이오 에너지 현황과 미래 [1] 바이오에너지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구온난화의 위험 수위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이전까지 안정적인 바이오 에너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7년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의 13 년에 걸친 3단계 전략을 수행 중이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1단계 과정에서는 해조류 대량 양산에 적합한 국내·외 재배지와 바이오연료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본지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종류 및 특징, 바이오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 기존 바이오 에너지의 원료별 특징 및 문제점 등 바이오 에너지의 개괄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차세대 바이오 매스로 연구되고 있는 해조류의 종류 및 특징, 해조류의 양식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해조류를 해양 신바이오매스로 활용하여 현재 바이오 에탄올 제조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환경에너지 본부 김경수 본부장과 신명교·김용진 연구원을 통해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의 제조방법 및 해조류 바이오 에너지 추진비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바이오 에너지란?

 

가. 바이오 에너지 종류 및 특징

  바이오 에너지란 바이오매스를 직접 또는 생·화학 적, 물리적 변환과정을 통해 액체, 가스, 고체연료나 전기·열에너지 형태로 이용하는 에너지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바이오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이오매스를 활용해야 하는데 바이오매스는 생명체 (Bio)와 덩어리(Mass)를 결합시킨 용어로, ‘생물량’을 뜻하는 생태학적 용어였으나 이제는 ‘에너지화 할수 있는 생물 유래 물질’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매스는 광합성으로 생성되는 유기 물을 의미하지만, 산업계에서는 가축분뇨와 음식쓰레기 등의 유기성 폐기물도 바이오매스에 포함시킨다.

 

  바이오매스는 원료의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 된다.

 ● 전분질계의 자원 : 쌀, 보리 등의 곡물과 고구마, 감자, 타피오카 등

 ● 당질계의 자원 : 사탕수수, 사탕무, 스위트소검 등

 ● 목질계의 자원 : 초본, 임목, 볏짚, 왕겨 등과 같은 농업부산물과 임업부산물 등

 ● 동물 단백질계의 자원 : 축산 분뇨, 사체와 미생 물의 균체 등● 육상식물계 자원 : 유채씨, 대두, 해바라기 등

 ● 유기성 폐자원 : 유기성 폐수, 슬러지 등지구상에서 1년 동안 발생하는 바이오매스의 추정 통계량은 1,550억 톤으로, 이는 전체 석유 매장량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식물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바이오매스에 열화학적·생화학적 기술들을 적용한 가공 공정 (Biorefinery)을 가함으로써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러한 바이오 에너지는 원료가 되는 바이오매스에 따라 <그림 1-1>과 같이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부탄올, 바이오 디젤 등의 액체연 료와 수소, 메탄 등의 기체연료로 나눌 수 있다.

 

 나. 바이오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


 바이오매스 는 사실 19세기 이전까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사용됐던 에너지원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산에서 구해온 땔감으로 군불을 지펴 구들을 덥히고 가마솥에 밥을 짓던 것이 불과 반세기 전의 일이었다. 


아직도 전 세계의 1차 에너지 중 10%는 전통적인 바이오매스의 직접 연소로 에너지를 얻고 있다.  

 

석유와 석탄에 밀려 액세서리 취급을 받던 바이 오매스가 화석연료 시대를 대체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우선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유가, 기후변화협약 시대에 직면한 현상황에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바이오매스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등 지속가능기술에 관한 각종 정부지원정책 및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280ppm이었고 연평균 14도의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생활에 필요한 에너 지를 얻기 위해 화석에너지인 석탄과 석유를 무분별 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280ppm이었던 수치는 올라가기 시작하여 1957년 탄소량을 처음 측정하기 시작할 당시 농도가 315ppm 이었고 지금은 그 수치가 380ppm까지 달하고 있으며 매년 약 2ppm 씩 올라 연평균 온도가 1957년 당시와 비교하여 0.5도가 올라 있는 실정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 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오른 온도만으로도 지구상에 얼어있던 많은 양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여 해수면이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계절과 강우 유형이 바뀌는등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발표된 일련의 보고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이산화탄소 농도의 한계치를 450ppm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매년 2ppm씩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35년뿐이다. 한편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4을 배출하는 미국은 점점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으며 신흥 경제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도 조만간 미국의 배출량을 따라 잡을 예정이다.

 

  전세계적인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연료 효율이 높은 자동차의 개발, 친환경 주택 등 에너지 저소비 형태로 생활을 바꿔야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 활용 및 생산기술을 마련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50년간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최소 절반으로 줄여야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로버트 소콜로와 스티븐 파칼라 교수는 향후 50년간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최소 절반으로 줄여야 전 세계 적인 지구온난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15 가지 억제책으로 4가지 방안 (<표 1-1> 참조, ①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절약, 




② 온실가스 포집과 저장기 술개발, ③ 저탄소 연료의 사용, ④ 재생 가능한 에너 지와 탄소 흡수원의 확보)을 제시하였으며, 궁극적으 로는 배출된 CO₂가 지구와 바다에 모두 흡수되는 배출량 zero 신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탄소량의 감축책을 효과 적으로 활용한다 하더라도 <표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년 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재 380ppm에서 450ppm으로 증가하고 지구의 연평균 온도 또한 1957년도 대비 2℃ 상승하게 된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표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동차에서 내뿜는 탄소배출량은 제안된 15개의 기술 중 3개 분야를 차지할 정도로 석탄화력발전소 못지않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서 신· 재생에너지의 한 분야인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한 수송용 연료의 대체기술은 탄소량 배출 감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1-2>는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의 100% 순환구조를 나타낸 것이다.>

 

 

 1) 바이오 디젤

 바 이오 디젤의 원료로는 폐식용유, 폐오일 등과 식물성 기름인 유채유, 대두유, 코코넛유, 야자수 유, 해바라기유, 쌀겨유, 팜유 등을 사용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바이오디젤의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가 되는 부분은 원료 및 생산단가이다. 독일의 경우 바이오디젤의 원료는 대부분 유체꽃이며 이로부터 생산되는 유채유 바이오디젤 가격의 85%가 원료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격이 이보다 저렴한 팜유나 폐식용유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겠지 만, 이 역시 고체 찌꺼기를 함유한 폐유지의 처리와 체계적인 수거시스템의 한계가 존재하고 팜유의 경우 겨울철에 필터막힘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저온 유동성 향상용 첨가제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 점이 있다.

 

  바이오디젤의 제조는 직접이용법, 마이크로 에멀젼 법, 열분해법, 에스테르교환법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식물성 유지원료의 화학적인 공정을 거치지 않는 직접이용법을 이용한 바이오디젤의 경우, 자동차 디젤 엔진에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켜 현재는 거의 사용 하지 않는다. 

1990년대 들어서서 에스테르교환법 (Transesterification)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바이오디젤을 위한 대량생산 공정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이 제조 공정은 강알칼리 혹은 강산 촉매 하에 트리 글리세리드(Trigliceride)로 이루어진 식물성 유지를 메탄올과 에스테르 교환반응을 통해 바이 오디젤 (FAME)을 얻는 제조법이다.

 

  에스테르 교환반응에 사용되는 균일계 촉매로는 알칼리촉매, 산촉매, 효소촉매로 구분되며, 알칼리 촉매 로는 NaOH, KOH, NaOCH₃등이며, 산촉매로서는 H₂SO₄, HCl 및 효소촉매(Lipase, Novozym 435)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칼리 촉매로는 KOH 공정이 경제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이러한 균일계 촉매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제조법은 반응 후 바이오 디젤로부터 용해되어 있는 촉매를 생성물로부터 분리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촉매분리가 완벽하지 못할 경우 촉매 잔류 성분으로 인한 디젤엔진에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KOH를 포함한 알칼리 촉매공정은 반응 후 중화과정에서 다량의 공업폐수를 생성시킬 뿐 아니라, 원료 유지에 대한 특별한 전처리를 하지 않는 한 식물성 원료유에 통상적으로 1~3% 함유하고 있는 유리 지방산(Free Fatty Acid)과의 비누화 반응을 통하여 염을 형성, 바이오디 젤유와 부산물인 글리세린의 효과적인 분리를 방해하 며, 결과적으로 바이오디젤유의 수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발생시키는 단점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바이오 디젤을 도입하는데 사회적인 편익을 조사한 결과, 상용화에 있어서 가장 큰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원료 문제로서 유채를 이용할때 가장 높은 편익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국내 생산비용을 리터당 0.49달러 이하로 낮추어야만 하며, 우리나라의 좁은 경작면적을 고려할 때 충분한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유보다 저렴한 팜 바이오 디젤의 경우 팜 원료를 동남아 등지에서 수입해야 하나 에너지 자원을 해외로부터 들여오는 것은 원유를 도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보다 국내 실정에 맞는 바이오매스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2) 바이오 에탄올

 현재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가 되는 원료는 크게 당질계 (사탕수수, 사탕무 등), 전분질계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목질계 (나무, 볏짚, 폐지 등)로 나눌 수있으며 이 중 당질계와 전분질계는 식량자원과 연관 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료수급이 불안정으로 인한 원료비 상승과 원료확보 문제가 상존한다.

 

  상기 바이오매스는 <그림 1-3>과 같이 전분질계와 목질계의 경우 적절한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당화공정을 거친 당화액은 여러 가지 에탄올 생산균주를 이용한 발효공정을 통해 바이오 에탄올을 제조할 수 있다.

 

  당질계의 경우 원료를 비교적 간단한 전처리 과정 후이어지는 발효공정을 통해 곧바로 바이오 에탄올로 전환이 가능, 비교적 저렴하게 수송용 에탄올을 제조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브라질과 같이 국토의 면적이 충분해 사탕수수 재배면적이 넓은 경우에만 적용할수 있어 당질계를 이용한 수송용 바이오 에탄올 생산 기술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다.

 

  목질계는 도시 폐기물 형태의 폐목재나 산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임산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할 수 있으 며, 식량으로서 활용가치가 없어 원료 수급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는 원료이나, 공정상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리그닌 제거 전처리공정으로 인한 공정비 상승과 함께, 목질계 셀룰로오스 기질의 특징인 수소결 합으로 이루어진 crystalline 구조적 특성으로 당화수 율이 낮아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존재한다.

 

  수송용 대체연료로서 바이오 에탄올의 성공적인 상업화는 가솔린 대비 바이오 에탄올의 가격 경쟁력 즉, 바이오 에탄올 제조 저비용성 확보에 있다. 


통상적으로 바이오 에탄올 제조단가 중 원료비와 공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바이오매스의 종류와 공정에 따라서 편차가 크나,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이용하는 당질계의 경우 원료비 : 공정비는 약 75 : 25 정도인 반면, 옥수수, 감자, 카사바 등의 전분질계는 약 50 : 50 이며, 목질계의 경우는 약 25 : 75 정도로 당질계 및 전분질계는 원료비가 생산단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목질계의 경우는 원료비는 저렴하지만 앞서 언급한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공정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 하는 문제가 상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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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탑스미네랄
미래 에너지2014. 11. 18. 15:48






'석유의 시대, 우리의 고민'에서는 원유의 경제적 가치 변화로 인한 원유 가격 혼란 등 세계 경제 상황와 자원고갈 문제를 통해 우리가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또 있습니다.


바로 환경 문제인데요.

 

▲ 화석 연료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가 대기오염을 유발시켜 이상기후현상을 야기한다는 분석이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의 지구온난화현상의 원인과 대책에 관해서는 끊임없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서양 주요 도시의 대기 환경이 현재 역대로 가장 깨끗하다'는 분석과 '이산화탄소 증가가 실제 환경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 등 학계의 발표에 따라 이러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의 대량 배출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예측가능한 사실입니다.

 

▲ 예로부터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던 아시아에서 의정서가 발표된 것은 의미있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이를 이행하고자 하는 약속입니다. 2005년부터 선진국 38개가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감축하기로 한 것입니다. 감축 목표치는 국가별 상황에 맞게 결정하였습니다.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던 대한민국은 의무대상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선진국에서 감축목표 합의를 명분으로 2008년부터 대한민국도 자발적인 의무를 부담할 것을 요구하였고, 의무대상국이 개발도상국으로 확장되는 2013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대한민국도 동참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2002년 국제에너지기구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9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을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 따로 있습니다. 

 

▲ 신·재생 에너지 개발은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는 자세와 궤를 같이 합니다


환경 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다 하더라도 이를 해결할 기술력과 경제력이 없다면 적절하게 대처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날, 우리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과 기술력 그리고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있습니다. 설령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 그리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신·재생 에너지의 출현이 절박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 21세기 현재 신·재생 에너지를 향한 인류의 의지는 동면을 준비하는 동물들의 본성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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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탑스미네랄
미래 에너지2014. 11. 18. 13:12



지난 20세기는 명실공히 석유의 시대였습니다. 인류가 석유로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지 살펴보면 가히 놀라운 수준입니다. 18세기 중엽에 시작한 ‘산업혁명’이 닦아 놓은 과학과 기술을 토대로 인류는 석유라는 에너지원을 마음껏 활용했습니다. 


21세기에 이르러 인류가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건강하고 또 안전한 삶을 누리기까지 석유는 정말 많은 공을 쌓았습니다. 물론 굶주림과 질병, 차별 등의 비극은 여전합니다만 전반적인 삶의 질이 놀라운 수준으로 향상되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 인류는 석유를 통해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장년층은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평균 수명이 5~60에 불과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채 되지 않던 시대는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석유는 이러한 놀라운 발전에도 큰 몫을 했습니다. 1970년대 초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한 정유산업이 튼튼한 경제적 기반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정유시설을 자랑합니다.


석유의 유용함, 다양한 석유제품의 편리함은 어느새 석유를 생활필수품 대열에 오르도록 만들었습니다. 석유에 의지하지 않고는 살기 힘든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지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대한민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 언젠가는 석유 채굴을 위해 만든 장비들이 쓸모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첫째로 우려되는 문제는 바로 '고갈'입니다. 석유가 오랜 세월 축적된 자원에서 탄생한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채굴할 수는 있지만, 마음대로 생산할 수 없다는 점은 석유라는 에너지가 가지는 최대의 단점입니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개발해서 원유 활용도를 100%로 높인다고 해도, 더 많은 양의 원유를 더 찾아낸다고 해도 고갈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 OIL SHOCK, 석유 파동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가져온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둘째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원유의 경제적 가치'입니다. 함부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또 다시 오일 쇼크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산유국 내부의 정치와 경제 상황, 거대 자본의 투기 그리고 세계 경제와 나라 간의 불화 때문에 원유 가격은 언제든지 폭등하거나 폭락할 수 있습니다. 원유 가격이 폭락한다고 해서 결코 좋은 결과를 낳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세계경제에 큰 혼란을 가져올 테니까요.


석유의 시대, 우리의 고민은 아이러니하게도 '어떻게 하면 석유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할 수 있을까?' 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두 가지 이유가 해결된다고 해도 우리의 고민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osted by 탑스미네랄
미래 에너지2014. 11. 18. 13:05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를 보면, 미래 에너지에 대한 상상력이 총망라돼 있는데요. 아바타처럼 다른 행성에서 에너지 자원을 약탈하는 인류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어벤저스에서 나오는 미지의 행성물질은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방출하기도 하죠.

 

하지만 과학에 근거하며 실제에 가장 가까운 미래 에너지의 모습도 등장하는데요. 영화 아이언맨과 설국열차에서 소개된 ‘핵융합 에너지’는 앞으로 구현될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미래 에너지랍니다.

 

 

▲ 설국열차 핵융합 엔진 사진출처: 예고편 캡쳐

 

설국열차에서는 수십 년 동안 멈추지 않고 달리는 열차의 비밀로 핵융합 엔진을 다뤘죠. 아이언맨의 강한 힘과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 또한 가슴에 달린 작은 핵융합 원자로 덕분에 가능하다고 나오는데요. 영화 속 핵융합 기술, 아직은 엄청나게 크지만 현실에서 구현됐다는 사실 아시나요?

 

 

 

 

▲ 태양의 핵융합 반응 사진출처: 위키페디아(http://ko.wikipedia.org/wiki)

 

태양계에서 별은 태양 하나뿐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죠? 별은 내부의 에너지 복사로 자기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천체를 뜻합니다. 별이 내는 에너지의 근원은 수소의 핵융합 반응입니다. 핵융합은 1억℃ 이상의 고온에서 가벼운 원자핵이 더 무거운 원자핵으로 융합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방출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엄청난 에너지로 수소폭탄도 만들 수 있지요.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핵연료는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방사능은 적으면서 거의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답니다.

 

 

 

태양의 경우 앞으로 100억년 정도 핵융합으로 지금과 같은 열과 빛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태양과 같은 별에서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핵융합을 이용한다면, 인류가 꿈에도 그리던 깨끗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물질의 상태 사진출처: 위키페디아(http://ko.wikipedia.org/wiki)

 

현재 핵융합 기술의 가장 큰 문제는 ‘플라즈마’입니다. 플라즈마는 고온상태에서 음전하와 양전하가 분리되어 있는 기체 상태를 말합니다. 번개, 오로라, 대기 속의 이온층 등이 플라즈마 상태랍니다. 기체라고는 하지만 고체, 액체, 기체 등에 속하지 않는 제 ‘4의 물질 상태’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정확히는 기체에 더 높은 에너지를 가해 생기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요. 플라즈마는 핵융합을 위해 절대 빠질 수 없는데, 플라즈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랍니다.

 

 

▲ 플라스마 램프 안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마 사진출처: 위키페디아(http://ko.wikipedia.org/wiki)

 

매우 변덕스런 플라즈마는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돼 있다가도 다시 기체 상태로 돌아가 버립니다. 현재 과학계의 가장 큰 이슈는 최대한 플라즈마를 오랫동안 잡아두는 것입니다. 플라즈마를 오래 잡아두면 둘수록 플라즈마 상태에서 핵융합을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죠.

 

 

▲ KSTAR 진공용기 내부(출처: 우리나라핵융합연구소 홈페이지 https://www.nfri.re.kr)

 

플라즈마를 유지하는 기술이 보전된다면, 단순히 태양빛을 활용한 에너지가 아닌, 태양에서 일어나는 수소 핵융합 현상을 도입해 태양과 같이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방출하는 인공태양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인공태양 연구에 뛰어들었는데요. 20년 전인 1995년도에 대덕연구단지에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를 설치하고 연구에 착수했답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하며 핵융합 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또 200만℃의 플라즈마를 생성해 0.2초 동안 핵융합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답니다.

 

 

▲ 중수소-삼중수소(D-T) 핵융합 반응은 핵융합 발전의 가장 유력한 방식으로 여겨진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

 

현재 우리나라의 핵융합 연구소는 3~5메가와트 급의 가열장치로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장비와 수준이지만 플라즈마를 더 오래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핵융합으로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삼중수소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발전기술도 필요합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삼중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없다고 합니다.

 

삼중수소란?
1g에 2700만원을 호가하며 금보다 비싸다고 알려진 물질.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보통 수소보다 중성자가 2개 더 붙어 있어 그 무게가 3배 정도 무겁다하여 3중 수소라 불린다.

 

 

 

삼중수소 연구를 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더라도 삼중수소를 자동적으로 만들어내, 핵융합에 응용하는 기술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인공태양 만들기는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인공태양에 대한 이론은 정립됐지만 사용기술이 부족한 탓에 그 향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대에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25년 남짓 남았네요. 그 안에 우리가 꿈꾸는 무한에너지, 인공태양이 완성될까요? 설국열차와 아이언맨 등 영화속의 상상이 현실이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만약 인공태양이 구현된다면, 깨끗하고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얻게 되는 건데요. 인공태양과 같이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꿈이 현실이 된다면 정말 좋겠지요?

Posted by 탑스미네랄
미래 에너지2014. 11. 13. 10:58

암흑에너지 비밀의 열쇠 ‘좀비별’

핵용합 마친 백색왜성이 폭발한 결과물


‘좀비’(Zombie)는 아메키라 서인도 제국의 부두교 주술사가 마술적인 방법으로 소생시킨 시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온전히 인간은 아닌 상태이다. 영혼 없이 움직이는 살아있는 시체인데, 흥미로운 것은 이 좀비를 닮은 별이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좀비를 닮은 별을 보고 좀비별(Zombie Star)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주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암흑에너지(Dark Matter)의 비밀을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좀비별은 주간 이하의 질량을 지닌 항성이 죽어가며 만드는 백색왜성이 다른 별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소생하는 별이다.

그리고 이때 ‘la형 초신성’(Type la Supernova)이 나타나는데, 이 초신성은 우주의 중력을 거스를만한 힘과 에너지를 지칭하는 암흑에너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50년이 넘도록 이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놓은 학자는 지금까지 없었다.

지난 2011년, 드디어 이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학자가 등장했다. 앤드류 호웰(D. Andrew Howell)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물리학과 교수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원문링크)



영혼 없이 움직이는 살아있는 시체인 좀비에 빗대어 표현한 ‘좀비별’은 이미 죽은 상태인 별이 다른 별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소생한다. 이 좀비별은 우주의 27퍼센트(%)에 해당하는 암흑물질의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ScienceTimes

지금까지 암흑에너지를 가진 우주가 계속해서 같은 비율로 확장되는 것은 아니다. 암흑 물질은 우주에 널리 퍼져 있으며 척력으로 작용해 우주를 가속 팽창 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주 안에 있는 모든 물질들은 중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만약 우주를 팽창시키는 암흑에너지가 없다면 우주 자체가 물질들의 중력에 의해 수축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우주는 우주 안에서 물질들이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팽창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그 팽창속도고 더 빨리지고 있다.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암흑’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바로 이 la형 초신성이 암흑에너지가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이다. 20년 전에 발견한 la형 초신성은 모두 같은 밝기이며, 이를 이용하여 우주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la형 초신성은 사실상 죽은 별이지만 주위 별들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색왜성 및 la형 초신성의 관계를 파악하게 되면,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우주의 힘인 암흑에너지의 정체 역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태양보다 10억 배 가까운 빛을 내는 la형 초신성을 통해 우주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된 좀비별

그리고 지난 8월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커디스 맥컬리(Curtis McCully) 뉴저지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천체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한 공동 연구팀은 1억 광년 밖에 있는 좀비별의 모습을 포착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원문링크)

연구팀이 이번에 포착한 좀비별의 정확한 명칭은 ‘SN 2012Z’로 우리 은하로부터 약 1억 광년 떨어진 NGC1309 은하 인근에 위치해있다. 초신성의 하위 범주인 lax형 초신성으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중간 밑의 질량을 가진 항성이 행융합을 끝 마치고 마지막에 도달하는 백색왜성이 폭발한 결과물이다.

백색왜성은 대기를 비롯한 기존 에너지가 모두 우주공간으로 방출된 뒤 탄소, 산소로 이뤄진 중심핵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죽은 별로 볼 수 있다. 이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SN2012Z 역시 영혼 없이 움직이는 일종의 ‘좀비별’로 비유할 수 있다.

이번 발견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SN2012Z가 초신성의 조상에 해당되는 원형 항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당 초신성의 폭발 과정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수소기체가 사라지면서 중심부에 있는 헬륨 코어가 드러났다.

이때 모습을 보인 헬륨 코어는 초신성 원형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으며, SN2012X는 기존 lax형 초신성 중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천문학계에서 오랫동안 찾아온 초신성의 조상을 찾아낸 중요한 연구라는 것이 증명된다.

암흑물질의 단서를 찾다


좀비별은 암흑물질의 존재를 입증하는데 있어 좋은 단서가 된다. 암흑물질은 이론적으로 반드시 존재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관측기로도 존재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비별을 비롯한 여러 존재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미국 물리학회지 ‘물리학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를 통해 V.빈디(V.Bindi) 미국 하와이대학교(University of Hawaii) 천체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지상 400킬로미터(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입자 검출기를 이용하여 암흑물질의 존재를 입증할 새로운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원문링크)

연구팀은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재된 알파자기분광계(Alpha Magnetic Spectrometer; AMS) 검출기를 이용하여 지난해 암흑물질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를 찾았으며, 최근 우주선 입자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암흑 물질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까지도 과학자들은 암흑물질에 대해 무거운 입자지만 전자기적 상호작용이 워낙 약해서 현재 기술로는 관측할 수 없는 새로운 입자라는 것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측정을 통해 연구팀은 암흑물질의 존재와 일치하는 수준의 에너지를 찾아냈다. 지금까지의 측정 결과로는 암흑물질의 존재와 일치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완전히 암흑물질의 존재를 입증했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암흑물질을 입증하기 위해 물리학자들은 직접 암흑물질 입자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다른 정규 물질 입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입자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유럽 원자핵 공동연구소(CERN)에서 열린 물리학 관련 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가 앞으로 암흑물질과 좀비별에 대해 연구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탑스미네랄
미래 에너지2014. 11. 13. 10:47


태양전지…양자점 활용 유무기혼합 소자 개발


비싼 태양전지의 재료 가격이 앞으로 내려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의 손동익 박사팀이 차세대 나노 소재인 양자점을 활용한 유무기 혼합 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자점은 수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구 형태의 반도체 나노입자로, 높은 효율과 빠른 광자 방출 등으로 차세대 양자정보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무기 태양전지인 실리콘계 전지가 주로 쓰였지만 제작 공정이 복잡하고 재료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유기 태양전지는 가공이 쉽고 재료가 다양하며 가격도 저렴해 경제성이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빛을 전기로 바꾸는 광전환 효율이 낮고 오래 사용할 경우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손 박사팀은 유기태양전지의 표면 위에 카드뮴 셀레나이드(CdSe) 단일층을 얹어 유무기 혼합형 구조를 만듦으로써 광전환 효율을 20% 높이고 안전성도 개선하는 등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에너지재료분야 권위지인 ‘선진에너지소재(Advanced Energy Materials)’ 9월 11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손 박사는 “단일층 양자점을 이용해 광에너지 전환 효율을 높이고 유기태양전지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며 “후속으로 연구 중인 차세대 재료 그래핀 양자점과의 복합구조를 가진다면 유기태양전지의 상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Posted by 탑스미네랄